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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연예인 김구라씨가 자신은 공황장애라고 밝힌 이후로 여러 연예인들이 자신 또한 공황장애임을 밝히곤 했는데요.

그러면서 많이 알지 못했던 공황장애란 병이 유명해 진 것 같아요.

실제로 주변에서 공황장애을 겪으시는 분들도 보았기 때문에 비단 유명인들만의 병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의 주제는 공황장애입니다.

 

 

 

공황장애란?

공황 장애란 아무런 이유도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심한 불안 발작이 시작되며 이에 동반한 신체적 증상들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우리가 보통 '공황상태'라는 말은 갑작스럽게 놀랐을 때 쓰는 데요.

공황은 우리가 죽음의 위험에 닥쳤을 때 오는 급작스러운 공포감을 뜻합니다.

사실 이 공황이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몸의 반응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공황장애는 목숨을 위협받을 상황이 아닌데도 죽음의 공포감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신체가 잘못 경고를 보낸 것이죠.

실제로 위험한 상황도 아닌데 갑작스런 불안감과 발작을 일상생활 언제든 느낀다면 문제가 되겠죠?

 

공황장애의 증상은?

공황장애는 예상치 못하게 일어나야하며 반복적이어야합니다.

또한 이 장애가 약물이나 신체적인 병으로 인한 증상이 아니어야 합니다.

 

- 어지럽고 휘청거리거나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 손이나 발 등 몸이 떨립니다.

- 심장이 마구 뛰며 맥박이 빨라집니다.

- 갑자기 땀이 납니다.

- 속이 메슥거리면서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 호흡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낍니다.

- 누가 목을 조르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 손발이 저리며 마비되는 느낌이 납니다.

- 자신이 미쳐버려 자신을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가슴 부위가 불편감이 생기거나 통증이 느껴집니다.
- 오한이 오거나 화끈 거리는 느낌이 생깁니다.

이러한 증상이 4개 이상포함되어 점점 심해지다 최고조에 이른다면 공황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공황발작을 경험했다고 공황장애로 진단이 되는 건 아닙니다.

 

1. 예기치 않은 공황증상이 계속 반복되는 경우

2. 공황발작 후 또 공황발작이 올까봐 걱정하거나 이것 때문에 공황발작을 겪을 경우

3. 공황발작에 의한 행동변화가 심각히 오는 경우 (예: 외출을 못한다.)

 

이 세가지 중 한가지가 한 달 이상 지속 되는 경우 공황장애로 진단이 됩니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공황장애는 원래 내과적인 질병에 포함되어 있다가 1900년대 중반에 와서야 정신과 질환으로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요.

공황장애를 가진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이 있는 경우 없는 사람에 비해 공황장애가 걸릴 확률이 10배 정도 높다고하는데요. 실제로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에는 한쪽이 공황장애를 겪을 경우에 다른 쪽의 쌍둥이 역시 공황장애에 걸릴 확률이 45%라고 합니다.

이런 요소 때문에 공황장애의 유전요소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있지만 현재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는 특정한 염색체나 유전자는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공황장애는 현재 신경생물학적인 요소가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요.

세로토닌이나 중추신경계의 노르에피네프린, GABA라는 수용체에 작용하는 신경물질들과 생체 내의 염기와산의 균형을 깨트리는 호흡과 관련된 물질 그리고 과호흡 등이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입니다.

 

그리고 우리 뇌에는 불안을 조절하고 중개해주는 기관들이 여러개 있는데요.

 

1. 뇌의 편도핵

우리가 불안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낄 때 불안을 느끼게 해주는 기관을 중개해줍니다.

2. 대뇌 피질

불안할 필요가 없는 상황을 잘못 인지해서 불안하거나 공포스럽게 받아들이는 기능을 합니다.

3. 시상하부

가슴이 막 뛰거나 땀이 나는 교감신경계와 호르몬 분비를 자극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4. 뇌의 회색질

공포를 느끼는 상황을 만났을 때 상황에 얼어버리거나 도망치는 반응을 일으킵니다.

5. 청반

충추신경계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자극시킵니다.

 

이렇게 이 기관들이 불안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공황발작이란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신에게 가깝고 중요한 사람을 잃었을 때 처음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보고 정신분석학적으로는 공황발작이 한 개인이 의식하지 모른 채 억압되어 있는 충돌이나 원하는 소망,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나 생각이 무의식에 영역에 있다가 갑자기 의식의 영역으로 나올 때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지행동학적으로도 공황발작을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데요.

인지행독주의에서의 불안이란 학습이나 조건화 반응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예를들어 우리가 어느 장소에 처음 갔을때 갑자기 공황발작이 처음 나타났다면 다음에도 그 장소에 갔을 때 공화발작이 나타나는 것이죠.

 

 

공황장애 치료 방법은?

어느 병이든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죠.

공황장애 역시 초기에 진단하여 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잘 받는다면 완치가 대부분 가능하지만 그러지 않을 시 점점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1. 약물치료

당연한 얘기지만 약물은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처방 받으셔야합니다.

공황장애의 경우는 증상이 줄어들더라도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는 계속 복용하셔야하는데요.

약물이 공황장애를 완치시키고 완치 후에도 재발을 예방하기 때문입니다.

공황장애에서 약물은 흔히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라는 항우울제가 쓰입니다.

 

2.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와 병행하여 치료하며 생각-감정-행동 사이에 연관성을 알아내어 잘못된 생각과 문제로부터 회피하려는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인지행동치료인데요.

공황장애에 아주 효과적인 치료로 보고있습니다.

전문가와 상담하여 잘못 알고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점을 바로 잡고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장소와 상황 같은 원인을 두려움 없이 접근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환자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자신의 증상 등을 관찰하여 객관적이게 작성해 남겨야합니다.

 

 

공황장애란 초기에 공황발작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않을 만큼 적게 일어나기 때문에 크게 보시지않다가 반복적으로 진행되며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공황장애로 의심되신다며 초기에 병원을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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