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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란?

재무제표란 기업이 한 회계 연도가 끝날 때 결산 보고를 하기 위해 만드는 일종의 장부예요. 기업이 돈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고 또 얼마나 벌고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죠. '기업의 가계부'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보고 목적으로 작성하는 가계부인만큼 엄청나게 꼼꼼합니다. 자세히 살펴보지요.

재무제표 구성 알아보기

재무제표는 크게 5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어요.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석 등이랍니다. 개인 재무제표를 쓰기 위해서도 알아두면 좋지만, 투자할 때도 도움이 될 거예요.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볼까요?

1) 재무상태표

자신의 돈(자본)과 빌린 돈(부채)를 합한 '자산' 항목으로 구성된 지표예요. 흔히 '빚도 능력' 이라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하는데요, 실제로 재무제표상에서는 이 부채도 자산으로 분류한답니다. 실제 항목을 볼게요.

 

내복으로 익숙한 BYC의 2019년 재무제표에요. 크게 자산과 부채, 자본으로 분류돼 있는 것이 보이지요? 유동자산은 기업이 1년 내 현금화 가능한 자산을 의미해요. 비유동자산은 부동산 등 단기간 내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을 뜻해요. 부채는 말 그대로 빌린 돈인데요, 역시 1년 내 갚아야 하는 것을 유동부채, 아직 만기가 오래 남은 것들은 고정부채로 구분합니다.

마지막 자본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돈을 의미합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수한 기업 재산이라고 볼 수 있지요. 이 자본은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자본잉여금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자본금은 주식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이 투자한 기본 밑천이고, 이익잉여금은 회사가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이지요. 자본잉여금은 증자나 감자 등을 통해 발생한 이익을 가리킵니다.


2) 손익계산서

일정기간 동안 기업의 이익과 손실을 보여주는 항목이에요. 한 해 간 영업을 얼마나 잘 했는지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많은 정보들을 담고 있답니다.

 

매출액은 수익을 의미해요. 매출이 늘어나느냐 줄어드느냐에 따라 이 기업이 성장하고 있는지 쪼그라들고 있는지 알 수 있죠. 이보다 중요한 것은 영업이익이에요.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금액으로 실제로 얼마만큼의 이익이 발생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예요. 만약 매출은 늘었어도 원가가 올랐거나 이벤트성으로 할인이 늘었다면, 기업의 실제 수익은 줄어들겠죠.

기업이 영업만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아니에요. 투자 이익이 늘었거나 혹은 보유하고 있던 건물을 팔았다거나 해서 추가적인 현금이 유입되기도 하죠. 최종적으로 기업이 벌어들인 총 금액을 보여주는 것이 이 당기순이익 항목이에요. 주의할 점은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해서 기업이 영업을 잘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부동산을 처분했다던가 하는 일회성 수익이 크게 반영돼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손익계산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모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답니다.


3) 현금흐름표

 

현금이 어디서 생기고, 어디에 얼마를 쓰고, 그래서 현재 얼마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항목이에요. 크게 영업활동현금흐름과 투자활동현금흐름, 재무활동현금흐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단순하게 설명하면 플러스면 이익이 났다는 것이고 마이너스면 손해가 발생했다는 뜻이에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투자 활동'으로 발생한 현금 흐름도 마이너스로 구분된답니다. 미래 가치를 위해 지금 현금을 지출한 만큼 단순한 손실로 치부하긴 어렵지요.


4) 자본변동표

일년간 자본변동내역을 보여주는 표에요. 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이 각각 어떻게 변동했는지 보여주지요.


5) 주석

주석이란 이제까지 살펴본 재무제표의 내용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는 부분이에요.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라든지 앞으로 예상되는 채무 규모라든지 세부적인 내용들이 여기에 담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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